D3퍼블리셔와 유크스(YUKE'S)가 개발하고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게임의 배경은 서력 2089년 대일본합중국으로, 산업 대국이자 세계 굴지의 야근 대국이 된 근미래 사회다. 엄청난 호황으로 들뜬 모습은 마치 버블 시대를 연상시키지만, 일 24시간 근무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끔찍한 사회다. 이 나라의 산업, 경제, 사회 시스템의 중심에는 메터널 잡스라는 거대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메터널 잡스는 사회 인프라부터 가전, 자동차, 무기와 병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독점하며, 사이보그 보디의 상품화까지 성공한 초거대 기업이다. 24시간 근로가 가능한 사이보그 보디는 일본의 근로 환경에 격변을 초래했고, 이를 통해 메터널 잡스는 국가마저 수족으로 부리는 존재가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죽은 인간을 근로자로 재생시키는 '사생' 기술을 통해 순종적이고 24시간 가동 가능한 '워킹 데드'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그들이 새롭게 발표한 신상품 '엔드로이드'는 DMB나 모바일 결제 정도만 가능한 피처폰밖에 없던 세계에 처음 등장한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최종 진화한 인간을 의미한다는 설정까지 더해져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온다. 이러한 메터널 잡스의 발표를 지켜보던 두 소녀가 복수를 결의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개성 넘치는 머신 걸들과 조력자들
주인공인 아라하바키 료코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고등학교 2학년으로, 기운이 넘치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갸루 타입의 소녀다.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할 것 같지만 근본은 성실하며, 나쁜 것에는 딱 잘라 NO라고 답할 수 있는 강한 정의감의 소유자다. 학력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공부와 운동 모두 평균 성적이지만, 체육 수업과 운동회를 매우 좋아하고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손에 자란 료코는 MJ사의 기술자였던 아버지가 근무 중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회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다사다난한 성장 과정을 거쳤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이며, '아직 일해 본 적이 없는 청소년'으로서 블랙 기업의 모습을 본 후 '노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또 다른 주인공 미나미아자부 아케미는 일본의 록 음악과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쿨한 여자아이다. 감정적이고 조바심이 자주 엿보이지만, 남들보다 정의감이 훨씬 강한 캐릭터다. 소꿉친구인 료코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지만, 처한 상황이 비슷해 마음이 통하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학력 수준이 높은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으로,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고 고양이와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
료코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손에 자란 아케미의 아버지는 료코의 아버지와 동료 관계이자 MJ사의 기술자로, 엔드로이드 개발 중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MJ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불운한 삶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을 도와주는 하카세 박사는 머신 걸을 개발한 과학자로, 메터널 잡스의 전직 기술자였으며 사이보그 보디 분야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지식을 지니고 있다. 메터널 잡스의 열악한 처우에 몸과 마음의 병을 얻고 회사를 그만둔 뒤 쾌락주의자가 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돈과 술, 그리고 여자아이를 개조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자신의 몸 또한 사이보그로 개조했으며, 그녀의 보디가 머신 걸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다.

#악의 축 메터널 잡스와 그 수하들
메터널 잡스의 악덕 사장 후코쿠 쿄헤이는 사원을 쓰고 버리는 도구로 취급하는 비정한 경영자다. 집요한 성격이 제품의 완성도로 이어져 다수의 히트 상품과 엄청난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취직한 자는 반드시 사이보그화하는 문화와 성인이 되었는데 아직 개조하지 않은 사람을 사회적인 수치라 여기는 풍조는 메터널 잡스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STRONG BRAIN ZONE'이라는 사이보그용 에너지 드링크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곧 '엔드로이드'라는 신형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건강과 미용에는 매우 신경 쓰고 있는 인물로, 최고층에서 머신 걸들을 기다리고 있다.

워킹 데드는 메터널 잡스가 비밀리에 개발한 사원 재생 테크놀로지 '사생'에 의해 재생된 사원들이다. 죽은 자를 노동력으로서 부활시키는 극비 기술로, 워킹 데드가 된 사이보그는 망자이자 MJ사의 비품 취급을 받는다. 각 개체는 보잘것없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지만 둘러싸이면 매우 성가시므로 떼로 덤벼올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워킹 데드에는 인간형뿐만 아니라 견형이나 거미형 등 특이한 외형을 지닌 개체도 존재한다. 견형 워킹 데드는 원래 경비원이었는지 침입자를 집요하게 쫓아와 뛰어들어 공격하고, 거미형은 총무팀 소속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팔과 다리를 사용해 벽과 천장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형광등 같은 것을 던져 공격한다. 관리자급 워킹 데드는 몸이 크고 보디도 강화되어 있어 각각이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스트리밍과 결합된 독특한 게임 시스템
머신 걸은 주로 양팔을 병기로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양팔의 무기는 전투 중에 출현한 아이템 박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그때그때의 판단에 따라 획득하거나 사용하지만, 획득한 무기는 가지고 돌아갈 수 없어 재출격하면 초기 장비로 돌아온다. 양다리 부위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이동용으로 사용한다.

게임의 진행과 함께 강화 개조를 하면 다양한 능력이 강화되며, 강화 개조는 게임 오버가 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적을 쓰러뜨려 얻은 소재와 스트리밍을 통해 얻은 후원금을 사용해 하카세 박사에게 개조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요소만으로도 100종류 이상의 강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힘이 다하더라도 플레이어는 혼자가 아니다. 이 복수극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중이며 시청자가 늘어나면 응원의 목소리도 커진다. 도네이션으로 개조 비용을 조달하는 시스템은 현실의 스트리밍 문화와 게임을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다.

#로그라이크 요소와 반복 플레이의 재미
게임의 무대는 총 100층에 달하는 메터널 잡스의 초고층 빌딩이다. 대략 5계층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구역의 끝에는 엄청나게 강력한 거대 보스(간부급)가 기다리고 있다. 최상층에서는 악의 대사장 후코쿠 쿄헤이와의 최종 결전이 펼쳐진다.
MJ사의 수준 높은 경비 체계에 의해 각 플로어 구조와 함정 등의 경비 시스템이 매번 변화한다. 만약 패배하더라도 다시 공략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능력자가 아닌 한 게임 오버와 재도전은 필수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숙련도 상승과 캐릭터의 능력 강화로 최상층이 점점 가까워진다.
죽으면 1층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조금씩 강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플로어라도 구조와 경비 시스템이 매번 변화하므로 매번 새로운 도전이 기다린다. 전투 준비 단계에서는 소재와 자금을 사용하여 강화 개조하고 초기 장비를 변경할 수 있다. 전투에서는 무기와 MOD 등의 능력을 획득하고 적을 격파하여 소재와 자금을 획득한다.

사망 시에는 소재와 자금을 획득하며 기본 성능은 유지되지만, 획득한 무기와 MOD 등의 일시적으로 강화된 능력은 잃게 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는 플레이어가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 더 깊은 층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랙기업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게임은 현대 사회의 블랙기업 문화를 과감하게 풍자한다. 전신이 기계로 된 여고생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거대 블랙 기업에 난입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는 설정 자체가 현실의 불합리한 기업 문화에 대한 통쾌한 반격이다. 사무실로 쳐들어가 남김없이 쓸어버리는 쾌감을 제공한다.
24시간 근무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 죽은 후에도 계속 일을 시키는 '워킹 데드', 그리고 취직하면 반드시 사이보그화하는 문화 등은 현실의 과로사 문제와 극단적인 회사 문화를 극한으로 밀어붙인 설정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게임을 통해 고발하는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메터널 잡스라는 기업명 자체도 '영원한 직장'이라는 의미로, 평생 직장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고용 문화를 비틀어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STRONG BRAIN ZONE'이라는 사이보그용 에너지 드링크까지 등장시켜 현실의 에너지 드링크 문화까지 풍자하고 있다.
'아직 일해 본 적이 없는 청소년'인 료코가 블랙 기업의 모습을 보고 '노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는 설정은 게임이 단순한 액션을 넘어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D3퍼블리셔의 느낌을 안다면~
게임은 한국어, 번체중문, 간체중문, 영어, 일본어 자막을 지원하며,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로 제공된다. 료코 역에는 세키네 히토미와 다이애나 가넷이, 아케미 역에는 이나가키 코노미와 한나 그레이스가 더빙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2와 PS5 동시 출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차세대 콘솔의 성능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부드러운 프레임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1인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집중도 높은 싱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보그 여고생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블랙 코미디적 접근, 그리고 스트리밍 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시스템이 어우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