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라인게임에 대한 특소세 징수 논란
지난 3월 9일 '청년화제(青年话题)'에는 '한 시민의 건의: 반드시 온라인게임에 대해 고액의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필자는 온라인게임 회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많은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온라인게임 회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온라인게임으로부터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사회 환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실행 방법으로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처럼 정부는 온라인게임에 고액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 후 수많은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위 글의 내용에 조목조목 반론을 단 글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 온라인게임에 세금을 부과한다면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처럼 특소세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담배처럼 모든 사람이 아닌 일부 자제력이 없는 청소년에게만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특소세를 부과해야만 하는가?
2. 온라인게임이 폭리를 취하는 업종이라고 했으나 온라인게임은 투입 자본 대비 제품의 생명주기가 매우 짧으며 현재 샨다를 포함한 몇 개의 회사만이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이다.
3. 세금이란 것은 국가의 재정에 귀속되는 돈이다. 이것이 사회 환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보다는 차라리 온라인게임 협회가 나서서 기금을 조성하여 온라인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을 교육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지금 중국 사회는 급성장한 온라인게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럼에도 장려해야 한다는 사람으로 양분되어 있다. 그리고 양자는 이처럼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 이런 논의로부터 게임업계가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온라인게임이 당당히 문화 컨텐츠의 하나로 자리잡게 될 그날은 과연 언제 올 것인가.

◆ '상해 온라인게임 출판산업보고' 발표
상해 신문출판총서는 지난 4월 6일 '상해온라인게임출판산업보고'(上海网络游戏出版产业报告)를 발표했다.
상해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게임 산업에 있어 중요한 도시이며 영향력이 있는 만큼 온라인게임 시장의 의견을 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그에 반해 부작용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온라인게임의 아이템으로 인한 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사회의 인식 역시 좋지 않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로 인해 이런 인식이 어느 정도 바뀔 수 있을 듯하다.
보고서는 온라인게임의 긍정적인 역할로 사람들의 문화 오락적 욕구 해소, 과학적 흥미 유발, IT 산업의 발전 유도, 관련 산업의 발전, 구직난 해소의 다섯 가지로 보고 있다.
물론 온라인게임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청소년의 학업에 방해가 되고 내용적인 면에서 폭력성, 선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있지만 이것은 온라인 게임 자체의 특징이 아니라 일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임이 가진 문제라고 파악했으며 신문출판총서의 비준을 받은 게임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전한 게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게임은 해외에서 수입된 게임 위주였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중국과 맞지 않는 면이 있었지만 향후 '중국 민족 온라인게임 출판공정'을 통해 100여 개의 중국산 게임이 공급되면 자연히 이런 부작용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늦게 게임 산업에 진출한 중국, 하지만 이제 그 규모면으로는 세계의 어느 시장보다 거대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거대 시장이 정부 부분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발전한다면?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지원 및 정부의 인식이 아쉽기만 하다.
◆ 넷이즈,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다
중국 IT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던 사람이자 넷이즈(NetEase)의 설립자인 띵레이(丁磊)는 올해 넷이즈의 업무 중점을 컨텐츠 개발에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넷이즈가 처음 IT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이루었던 포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동안 넷이즈는 포털보다는 게임 사업에 더 치중했으며 이에 대한 반증으로 게임 사업부의 수익이 넷이즈 전체 수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넷이즈를 더 이상 전통 포털 기업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띵레이의 입장은 이와 사뭇 다르다. 그 동안 넷이즈가 추구해왔던 전략은 줄곧 기술 집약적 분야 즉, 온라인 게임과 전자우편 분야에 치중하였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컨텐츠 분야에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넷이즈는 검색엔진 부분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함께 각종 전문 회사들과 파트너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는 전문 부동산 검색 사이트에 부동산 채널에 대한 외주를 주었으며 경제 증권 채널을 위해 4월 1일 경제 정보 업계 1위인 진롱지에(金融界)와 손을 잡았다.
또한 4월 5일에는 넷이즈의 스포츠 채널인 관밍(冠名)을 위해 중국의 대형 스포츠 용품 업체인 리닝 회사(李宁公司)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과연 넷이즈는 IT업계 거두로서의 위용을 다시 펼칠 수 있을 것인가?

넷이즈의 설립자 띵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