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환서유, 최고동접자 53만 명 돌파
지난 3월 초 넷이즈(網易, NetEase)는 자신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몽환서유’(夢幻西遊, Westward Journey Fantasy)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53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넷이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또 다른 MMORPG인 ‘대화서유 2’(大話西遊 2, Westward Journey 2)의 스코어는 역시 그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42만 명이라고 한다. 이들 둘 만의 최고동접자 수만 무려 100만 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몽환소유가 소위 가장 잘 나가는 온라인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 중국에서도 역시 공식 발표 상의 수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비록 보너스 포인트 제공 등의 미끼가 깔린 특정 시점에서 동접자 수를 체크한다던 지의 꽁수 따위를 사용했으리라고 보여지진 않지만, 아무튼 최고동접자 수 이외 평균동접자 수 등의 수치를 함께 발표한다면 신빙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다.
참고로, 지난 2004년 1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몽환서유의 등록회원 수는 이미 2,5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 유저 수는 4,00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몽환서유를 접해본 유저라는 셈이다. 이 역시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킹소프트, 환상춘추 클로즈 베타테스트 연기 발표
3월 18일로 예정돼있던 킹소프트의 세 번째 신작 ‘환상춘추’(幻想春秋)의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이 품질 향상 등의 이유로 인해 오는 25일로 다소 늦춰졌다. 킹소프트의 전작인 ‘검협정연’, ‘봉신방’과 달리 카툰 스타일의 3D MMORPG로 제작된 환상춘추는 천년 전 주(周) 왕조의 헌원황제(軒轅黃帝)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직업군과 아이템, 그리고 유저들이 직접 꾸밀 수 있는 DIY 방식의 드림하우스(Dreamhouse) 시스템, 중국 고사성어를 바탕으로 하는 퀘스트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이즈, 빅월드의 MMOG 엔진 구입
넷이즈가 작년 4분기 자사 실적 발표에 즈음해 빅월드(Bigworld Technologies)의 MMOG 엔진을 250만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빅월드는 MMOG 개발과 관련해 서버, 클라이언트, 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현재 자체 클라이언트 엔진을 통해 X박스용 MMOG를 개발하고 있다. 넷이즈는 빅월드의 엔진 구매를 통해 PC 플랫폼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급속한 성장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전략적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즘, 지난 1월말 공식 발표된 연방(連邦軟件, Federalsoft), 17lele(一 起樂樂), 이글플라이(創意鷹翔, Eaglefly)의 3자 제휴 모델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은 중국 Top 3에 속하는 메이저 유통사로 전국의 PC방을 대상으로 매출 발생에 필수적인 선불카드를 유통하는 배급력을 지니고 있다. 17lele는 캐주얼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외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leletong(樂樂通)” ①을 개발한 중소 개발사이다. 이글플라이는 패키지게임 개발에서 온라인게임 개발로 전환한 중소 개발사로 현재 그들의 첫 번째 온라인게임인 ‘벽설정천’(碧雪情天)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세 회사는 자신들이 지닌 서로 다른 핵심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제품, 유저, 프로모션,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제휴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궁합이 잘 맞아 보이는 세 회사의 제휴 모델이 생존을 위한 합종연횡(合從連橫)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① 참고로, 중국에서는 이러한 류의 프로그램을 플랫폼(平台)이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