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하고 조만간 PS5용 독점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일 시프트업은 서울 강남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3D 스캐너실을 비롯해, '고 퀄리티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디스이즈게임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태어난 그 곳. 시프트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시프트업은 강남의 한 빌딩에서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 층 씩을 사용하고 있고, 그 입구에는 스튜디오 명이 적혀 있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실은 '세컨드 이브 스튜디오'(<스텔라 블레이드>는 초기 프로젝트 명이 '이브' 였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실은 '서드 니케 스튜디오' 라고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모두가 예상할 수 있지만 '퍼스트'는 서비스를 종료한 <데스티니 차일드> 입니다.

참고로 'THIRD NIKKE STUDIO'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실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문구죠. 그래서 많은 유저분들이 보신 적이 있을 것인데,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프트업 어디를 가도 게임과 관련된 굿즈가 전시된 것을 정말 손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굿즈들

전반적으로 사무실은 넓고, 어두운 조명에 굉장히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굉장히 어두운 조명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회사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외부에서 손님이 왔을 때 '보여지는 면'을 신경 쓴 결과라고 합니다.

조명은 필요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밝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업무공간과 별개로 '쉬는' 공간은 밝은 조명에 하얀색 중심의 인테리어를 해서 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를 해본 분이라면 친숙할(?) 캐릭터인 속칭 '도로롱'. 공식 캐릭터는 아니고, 유저들이 만들어낸 '밈'이지만, 시프트업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양입니다. 업무용 화이트보드에 낙서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실 입구. 이 게임 관련 개발 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친숙할 총기 모형이나 관련 굿즈, 등신대 등이 입구에서부터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AGF 2023이나 메이드 카페 등에서 실제로 판매되었던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물 사이즈 모더니아 대형 피규어. 전 세계에 단 2개밖에 없고 하나는 일본에, 다른 하나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이제 <승리의 여신: 니케> 관련 오프라인 행사 등에서 열심히 불려 다닐지도 모릅니다.

실제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실 전경입니다. 어디를 가나 게임 관련 굿즈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자리에 놔두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만큼 게임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이야기겟죠?

이곳은 속칭 '다다미방'. 회사 구성원들의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일본식 다다미 방 모양으로 꾸며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시프트업의 자랑 중 하나인 '3D 스캐너실' 입니다. 약 150대가 넘는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사물이나 사람을 '3D 스캔'하는 방인데요. 보통 2D 원화를 3D화 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왜곡'인데, 시프트업은 이를 통해 최대한 실제감, 자연스러움을 고스란히 3D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 스캐너는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에서도 실제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