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퇴출된 <다크 앤 다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17일, 아이언메이스는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의 퀄리티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알리고자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크 앤 다커>는 스팀에서 퇴출된 후 체프게임즈와 구축한 자체 플랫폼에서만 판매 및 서비스돼 왔다.

올해 초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됐고,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심의를 받았기에 국내 서비스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크 앤 다커>는 국내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2022년 9월 스팀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으나, 넥슨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스팀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현재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다투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심리는 2023년 7월 종료됐지만, 아직 법원의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