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산업 솔루션 기업 키워즈 스튜디오스(Keywords Studios, 이하 키워즈)가 흥미로운 R&D(연구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키워즈는 2023년 R&D 차원에서 오직 생성형 AI만을 이용해 2D 게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월의 기간 동안 프로젝트 팀은 400개가 넘는 도구(tool)를 식별해 활용했으나, 게임의 완성에 이르지는 못했다. 프로젝트 팀은 결국 7개의 다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리소스를 활용해야만 했다.

키워즈 CEO 베트트랑 보드손(Bertrand Bodson)은 2023년 실적 보고를 통해 "생성형 AI가 특정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거나 가속할 수는 있지만, 최상의 결과와 품질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적절한 인적 자원 없이 생성형 AI만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키워즈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키워즈는 현지화, AI 솔루션 공급과 같은 외주 용역을 주로 수행하는 기업으로, 직접적인 게임 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여러 해에 걸친 인수를 통해 더 멀티플레이어 그룹, 포가튼 스튜디오 등 다수의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