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최초로 참가해, 자체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을 선보이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8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의 ‘레트로 & 패밀리’ 구역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와 이를 주인공으로 한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 게임스컴 2025에 마련된 현대자동차의 부스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게임스컴은 매년 전 세계 유수의 게임사와 게이머들이 모여 신작과 신기술을 공개하는 세계적인 게임쇼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참가는 기존 게임사의 IP을 활용한 협업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 콘텐츠로 비게임사로서는 최초로 해당 구역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공개된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인스터(INSTER, 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제작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이다. 미로 속에서 악당을 피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연령대의 게이머들이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게임은 총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인스터’ 캐릭터가 스테로이드 캔 모양의 전기 아이템을 획득하며 ‘인스터로이드’로 진화하고, 2단계에서는 진화한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선을 이용해 적을 가두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의 주인공인 ‘인스터로이드’는 지난 3월 공개된 디자인 콘셉트카로, EV 대중화를 이끌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디자인 요소와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을 더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관람객들이 게임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실제 오락실 게임기 형태로 부스를 꾸몄다. 또한, 현장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게임을 완료한 게이머를 실제 게임 속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차량 승·하차 및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자동차를 게임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팬들을 위해 부산의 ‘캐스퍼 스튜디오’에도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추후 글로벌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버전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모빌리티와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고객과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의 기반이 된 ‘인스터’는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고, 영국 왓카(What Car)의 ‘2025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소형 도심형 전기차 부문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