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3> 출시 이후 약 9년이 지났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낯설게 느껴지는 게이머들도 있겠지만, 시칠리아의 잔혹한 마피아 세계를 멋진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프리퀄 신작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모두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유저들의 초기 반응도 좋은 편이다. 8월 8일 오늘 출시된 게임은 스팀 리뷰 1,085개 중 84%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타임을 고려하면 엔딩까지 보고 리뷰를 남긴 게 아닌, 게임 출시를 기다렸다가 찾아온 시리즈 팬들이 초반 플레이 경험을 미리 적어둔 내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첫인상’을 나쁘지 않게 각인시켰다는 점은 명확해보인다.
그렇다면 사전 코드를 통해 엔딩까지 본 평론가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마피아: 올드 컨트리>의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는 76점이다. 호평을 많이 받는 80점 선을 넘기는 경우가 많은 걸 고려하면, 괜찮은 작품이지만 아쉬운 목소리도 꽤 섞여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점수다.
그래서 주요 매체들이 남긴 호평과 혹평을 한 곳에 모아봤다. 오랜만에 돌아온 시리즈 신작에 대한 반응은 왜 이렇게 엇갈렸을까.
# 85점 넘긴 호평 “생생하고 환상적인 훌륭한 프리퀄”
Impulsegamer - PC - 98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 건 아니지만, 플레이어를 아름다운 새 지역으로 안내해 다른 어떤 <마피아> 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마피아> 게임이 됐습니다. <올드 컨트리>는 시리즈에 멋진 가치를 더했습니다.
SECTOR.sk - PC - 95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1편과 2편의 스토리 중심 스타일을 이어간, 1900년대 초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입니다. 조직에서 엔조가 성장하는 과정 안에서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투, 그리고 분위기 있는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Generacion Xbox - Xbox 시리즈 X - 90점
이 게임은 게임의 처음부터 무엇을 원하고자 했는지 명확히 보이는 노련한 게임입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싱글플레이 게임의 본질에 집중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시리즈 안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AreaJugones - PC - 90점
이 게임은 마치 줄거리 안에 직접 들어간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적절한 긴장감과 기억에 남을 스토리로 단 한 순간도 컨트롤러를 놓을 수 없게 합니다. 복잡한 시스템이나 인상적인 그래픽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다른 세계로 들어가 특별한 이야기의 일부가 되게 한다는 점에서, 왜 비디오게임에 매료되어 왔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습니다.

IGN Deutschland - PC - 90점
’조각을 모아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개별 게임 요소들은 뛰어나지 않을지 몰라도, 이 아름다운 ‘가짜 오픈 월드’에에서 함께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게임으로 거듭났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훌륭한 캐릭터, 탄탄한 게임플레이,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속 화려한 연출을 원하신다면 시칠리아로 당장 떠나보세요.
PC Games - PC - 90점
이 게임은 시리즈 1편과 2편의 성공 공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환상적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은밀한 전개, 잔혹한 액션, 그리고 적절한 고요함이 어우러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모든 <마피아> 팬들에게 1900년대 시칠리아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Press Start Australia - PC - 90점
시리즈의 훌륭한 프리퀄입니다. 10시간~15시간 안팎의 게임플레이에는 훌륭한 각본, 아름다운 컷씬, 그리고 순간순간 즐거운 게임플레이 등 즐길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했지만, 이 최신작은 오랫동안 사랑해온 시리즈에 보내는 정성 어린 러브레터와도 같았습니다.
The New York Times - PC - 87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비디오게임이며, 이것이 오히려 장점인 게임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온라인 경험을 좇는 최신 게임 트렌드와 비교해보면, 범죄 조직의 일원인 엔조가 성장해가는 서사는 마치 레몬 상자 속에 숨겨진 샷건처럼 작지만 단단하게 응축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Game8 - Xbox 시리즈 X - 86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가장 길거나, 화려하거나, 반복 플레이하기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합니다. 스토리, 분위기, 그리고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간결하고 직선적인 갱스터 드라마입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거기에 도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명확하고 창의적인 비전을 찾고 있다면, 이 게임은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 겁니다.

# 70점 아래의 혹평 “평범하고 반복적”, ”너무 안전한 선택”
Power Unlimited - PC - 63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스토리 중심의 짧고 직선적인 게임입니다. 분위기, 배경, 스토리가 <마피아> 게임에서 기대하던 수준에 딱 맞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팅 시스템은 평범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반복적입니다. 격투, 레이싱, 은신 플레이 역시 제대로 파고들어 즐길 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재밌게 즐긴 순간이 있었는가 하면, 그만큼 지루할 때도 많았습니다.
Digital Trends - PC - 60점
이 게임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도 하나로 완벽히 합쳐져 완성된 그림을 이루지 못합니다. 눈에 띄는 게임플레이 시스템도, 뚜렷한 정체성을 부여할 명확한 동기를 가진 강력한 캐릭터도 없습니다. 여러 방향성이 뒤섞인 듯한 게임입니다. 유일하게 흡잡지 못할 부분은 뛰어난 연기, 실제처럼 그려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조연들의 대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몰입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스토리 전개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Game Informer - PC - 60점
아름다운 게임이고, 훌륭한 시칠리아 더빙까지 더해졌음에도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Gamereactor UK - PC - 60점
꽤 괜찮은 액션 게임입니다. 선형적인 게임플레이와 오픈월드 플레이를 절묘하게 결합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전해집니다. 개잘진은 몰입도 높고, 잘 짜여진, 웅장한 플레이를 위해 게임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픈월드를 좋아하는 편임에도, 이 게임에선 오픈월드를 좀 더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더 좋았을 거라 봅니다. 이렇게 짧은 분량의 액션 게임에서는 더 다채롭게 빠른 템포가 더해졌을 때 몰입도가 더 높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creen Rant - PC - 60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나쁘지 않은 프리퀄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너무 안전한 길을 택한 게임입니다.
GameSpot - PC - 60점
이 게임은 시칠리아의 모든 풍경과 소리를 천천히 감상할 때 비로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작들처럼 이 게임 역시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여 실제 마피아의 모습과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획일적인 게임플레이와 시대에 뒤떨어진 미션 디자인으로, 2010년대 초반의 유물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Gameblog.fr - PC - 60점
이 게임에서 기억에 남을 것은 일부 독특한 배경과, 몇몇 캐릭터, 그리고 후반부 1/3의 플레이일 것입니다. 후반부는 다소 중구난방이지만, 개발사가 플레이어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서사적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를 만들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게임 전체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전형적이어서 돋보이지 못하며 전작들과 달리 오래 회자되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시리즈 팬이라면 만족할 영화적인 경험이었습니다.
Stevivor - PC - 50점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비주얼로는 놀라운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플레이는 평범합니다. 괜찮은 편이지만 특별히 즐겁지도 않습니다. 스토리는 더 아쉬웠습니다. 지루하고 직선적이며 진부한 설정들로 가득해서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평범한 클리셰와 장르적 고정관념의 표상으로만 남았습니다.

Game Rant - PC - 50점
나쁜 게임이라고 말하기 보단, 미지근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게임플레이는 무기력하고 제한적이며, 스토리는 지루하고 예측 가능합니다. 세계를 보여주는 방식 중 일부는 언리얼 엔진 기술 데모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마피아> 시리즈처럼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는, 이렇게 최소한의 요소만 충족하는 게임이 아닌 그 이상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