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중국 항저우의 넷이즈 본사를 방문해 <연운> 개발사 에버스톤 스튜디오로부터 게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 중국에서는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고, 글로벌 출시를 앞둔 <연운>은 에버스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무협 오픈월드 RPG다.
에버스톤 스튜디오는 오픈월드와 동양 고전 서사를 결합한 게임 개발에 특화된 곳으로 ,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서사, 전투, 레벨 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깊이 있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글로벌 게임 제작 기법을 도입해 동양 예술이 가진 고유의 철학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에버스톤의 개발자에게 직접 들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봤다.

<연운>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오대십국 시대로 설정되었다. 이 시기는 당나라 말기부터 송나라 초기에 이르는 과도기로, “옛 왕조의 영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지 못한 혼란한 시대적 매력”을 지닌다. 플레이어는 고향을 잃고 이 격동의 시대에 발을 들인 젊은 검객이 되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은 세상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오픈월드는 광활한 생태계로 구성된다. 12개 이상의 다양한 지역과 20여 개의 던전을 포함하고 있다. 오픈 시에는 총 2개의 구역으로 나눠진 월드를 탐험하게 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신비로운 동굴, 드넓은 초원, 고즈넉한 마을부터 번화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에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후와 새벽, 정오, 황혼, 심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이 적용되어 현실감을 높인다. 또한 4K 해상도와 60fps를 지원하여 시각적 완성도를 추구했다.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높은 자유도다. 설명에 따르면, <연운>에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정해진 임무 순서가 없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세계를 탐험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에버스톤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고 , 도둑이나 사람들을 돕는 의원이 될 수도 있다. 상인, 현상금 사냥꾼, 암살자, 학자 등 다양한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유도는 문파 시스템에도 적용되어, 총 11개의 문파 중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가입하거나 탈퇴할 수 있으며, 특정 문파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무공을 익히는 것도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자신의 세계(영지 개념의 존)에 수천 가지의 건축 요소를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이나 건축물을 창조할 수도 있다.
월드 내에는 지역별로 1만 명 이상의 NPC가 존재하며, 이들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반격하거나 관료에게 신고하는 등 리액션을 한다. 도시 곳곳에서는 그림자 인형극, 닭싸움, 씨름과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시스템은 정통 무협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하도록 설계되었다. 플레이어는 검, 창, 도, 쌍도 등 정통적인 무기 외에 부채, 우산, 승표 등 독특한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자후, 합마공, 태극권, 점혈 등 40여 종의 다양한 무공을 익히고 이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술 동작의 사실성을 위해 홍콩 금상장 등에서 수상한 무술 감독 둥웨이(Stephen Tung Wai)와 베이징 무용학원의 톈톈 교수가 개발에 참여하여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무술 및 안무 지도를 진행했다. 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부터 도전을 즐기는 숙련자까지 모두를 위해, 스토리 중심의 모드부터 소울라이크와 같은 높은 난이도까지 다양한 전투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은 플레이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모드로 나뉜다. 첫 번째는 15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싱글플레이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강제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스토리에 몰입하고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원한다면 최대 4명의 친구를 자신의 세계로 초대해 함께 모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두 번째는 수천 명의 유저가 동시 접속하여 상호작용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여 던전을 공략하거나, 1대1 대결부터 최대 30대30의 대규모 팀 전투(PVP)를 즐길 수 있다.
<연운>은 현재 중국 본토에서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서비스 방식은 부분 유료화(Free-to-Play) 모델을 채택하여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된다. 수익 모델은 외형을 꾸미는 커스텀 아이템, 시즌 패스, 외관 획득이 가능한 확률형 아이템 등 게임 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인게임 구매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PC와 모바일 간의 크로스플랫폼 및 크로스플레이를 완벽하게 지원하여, 유저들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글로벌 출시는 PS5, PC,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며,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