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이익 235억 당기순이익 217억 원 기록…흑자 전환
(트롬베) 기자|2015-08-14
㈜웹젠(대표 김태영)이 2015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누적 실적을 공시했다. 13일 공시된 웹젠의 2015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수익이 919억원(게임 매출 917억원)으로 전년동기(2014년 상반기) 대비 200% 이상 올랐고, 영업이익은 314억원, 당기순이익은 291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K-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712억, 영업이익 235억,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전 분기(2015년 1분기)대비 매출은 24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97%, 당기순이익은 194% 상승했다. 전년동기(2014년 2분기)대비로는 매출은 45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웹젠의 2015년 상반기 실적 상승은 모바일게임 흥행이 견인했다.
지난 4월28일 국내에 출시된 웹젠의 모바일MMORPG <뮤 오리진>은 출시 직후 ‘원스토어(통신사 통합스토어)’ 매출순위 1위에 오른 후, 5월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1위, 중국지역 매출을 제외시킨 구글플레이 스토어 집계 글로벌게임 매출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출시 후 3개월 넘게 ‘원스토어’ 매출1위를 유지하고 있는 <뮤 오리진>은 전체 매출의 40%를 웃도는 매출을 ‘원스토어’에서 올려 스토어 매출원 다각화에도 성공한 첫 모바일게임 사례로 자리잡았다.
또한, <뮤 오리진>의 중국버전 서비스(전민기적) 역시 2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내면서 IP제휴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뮤(MU)’의 상반기 매출 총계는 765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10배(962%)이상 상승했다. 한국(구글 플레이스토어)과 중국(애플 앱스토어)의 주요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1위에 오른 한국게임은 웹젠의 <뮤 오리진>이 유일하다.
게임사의 매출수익을 극대화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사업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IP제휴사업의 성과는 국내와 해외 매출 동반성장뿐 아니라, 높은 영업이익률도 주도했다. 웹젠의 상반기 누적 실적 영업이익률은 34%를 넘겼다.
웹젠은 2015년 하반기, 국내외에서 PC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사업이 확대되는 데다 IP제휴사업에서도 추가계약이 예정돼 있어, 수익원은 다각화되고 실적은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다음게임으로부터 인수한 ‘온네트’의 실적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된다. ‘온네트’는 2004년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기말 기준으로 매출 178억원(해외매출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게임업체다.
웹젠은 국내외 300만의 게임회원을 보유한 ‘온네트’의 골프게임을 기반으로 북미/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 게임회원들을 웹젠의 글로벌 게임포털인 ‘WEBZEN.com’에 유치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장수 골프게임인 <샷온라인>의 IP와 개발경험 및 신작 모바일게임 등의 개발 기술력도 확보해 이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된다. <샷온라인>은 온네트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외 신작 게임 퍼블리싱사업도 준비되고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흥행 성공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을 모바일게임들에 접목해 주요 게임 퍼블리셔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도 계속 추가된다. 웹젠은 현재 다수의 국내 게임사와 국산 PC MMORPG의 ‘WEBZEN.com’ 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IP제휴사업은 <뮤>(MU) 이외 타이틀들로 확대된다. 현재 웹젠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사들과 자사가 보유한 게임들의 추가 IP제휴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게임사들과 게임 퍼블리싱 및 추가투자 등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실적을 중심으로 이후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웹젠앤플레이 등 개발자회사의 개발력을 높이고, 퍼블리싱 브랜드를 철저히 관리해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함께 제고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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