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2015 KeSPA컵 시즌2, 어윤수 우승으로 마무리
(트롬베) 기자|2015-07-13
‘롯데홈쇼핑 2015 KeSPA컵 시즌2’가 12일(일) 어윤수(SK Telecom T1_soO)의 감격적인 우승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5 KeSPA컵 시즌2 결승전은 4강전에서 어윤수(SK Telecom T1_soO)가 이영호(KT Rolster_Flash)를, 박령우(SK Telecom T1_Dark)가 조중혁(SK Telecom T1_Dream)을 제압하면서, 저그-저그 동족전이자 SK텔레콤 내전이 성사되었다.
어윤수와 박령우의 결승전은 호각세로 진행되었다. 박령우는 땅굴망 러시로 선취점을 따냈으나, 이후 어윤수의 저글링-맹독충 조합으로 되받아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 상황에서 박령우는 1세트처럼 땅굴망 러시를 다시 시도했지만, 어윤수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4번째 세트에서도 어윤수는 초반 승부수를 띄운 박령우를 상대로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하면서 3-1을 만들었다. 어윤수는 마지막으로 뮤탈리스크 부대를 이끌고 상대를 제압하면서 4-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어윤수는 케스파컵 시즌2 결승에서 승리하며, 개인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어윤수는 그 동안 국내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에서만 4연속 준우승, 비공식전까지 합하면 6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우승’ 타이틀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어윤수는 “결승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티어1 대회에서도 승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우승상금 1,000만원과 WCS포인트 750점을 획득했다.
반면, 박령우는 KeSPA컵 시즌2에서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김준호(CJ ENTUS_herO)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승부수를 띄울 때마다 어윤수에게 번번히 막히며, KeSPA컵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롯데홈쇼핑 2015 KeSPA컵 시즌2’가 열린 넥슨 아레나(서울 서초구 소재)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타크래프트2>의 팬들이 모여, KeSPA컵 시즌2 우승자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현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KeSPA컵이 e스포츠 팬들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KeSPA컵 시즌2를 후원한 롯데홈쇼핑은 궂은 날씨에도 KeSPA컵 시즌2 결승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피자를 간식으로 제공하며,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KeSPA컵은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StarCraft® II: Heart of the Swarm™)으로 진행되는 국내 단기 토너먼트 대회로, ‘롯데홈쇼핑 2015 KeSPA컵 시즌2’는 스타크래프트 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StarCraft® II World Championship Series, 이하 WCS)의 글로벌 이벤트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2,500만 원(우승 상금 1,000만 원)이며, WCS 포인트는 총 4,000점(우승 WCS 포인트 750점)이 부여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값진 우승 타이틀을 따낸 어윤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국내 유일 단기 토너먼트인 KeSPA컵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 써주신 롯데홈쇼핑 및 SPOTV GAMES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더 진화하는 KeSPA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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