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프로게이머로 활동해온 ‘프통령’ 장민철이 선수 생활을 접고 개인 콘텐츠방송에 전념한다.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는 20일,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장민철과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민철은 향후 콩두컴퍼니 소속으로 <스타크래프트 2> 개인 콘텐츠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콩두컴퍼니 멤버 중 한 명인 염보성의 개인 콘텐츠방송에 출연한 장민철은 프로게이머 생활의 뒷이야기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밝히며 “평소에도 인터넷 스트리밍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콩두컴퍼니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9년 MBC게임 히어로에서 데뷔한 장민철은 2010년 GSL 오픈 시즌3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홈스토리컵 시즌4,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6 월드 챔피언십 등 수 많은 해외 대회를 휩쓸며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콩두컴퍼니는 <스타크래프트 2> 개인 콘텐츠방송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장민철을 위해 숙식은 물론 스튜디오 등 개인방송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장민철의 영입으로 김택용, 염보성 등 소속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컨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콩두컴퍼니는 인터넷 개인 콘텐츠방송에 뜻을 둔 대다수의 전현직 프로게이머들과 손잡은 회사로, 스타크래프트 대회 및 이벤트를 성공리에 개최해 e스포츠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해 왔다. 최근에는 주력으로 해온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여는 것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나 모바일 게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