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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롱) 기자|2015-06-12 20:05:49
높은 자유도와 독특한 즐길거리로 정식 출시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2>의 콘텐츠 탄생 비화가 화제다.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회의 대신 즐겁게 놀며 튀어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게임에 속속 적용되는가 하면, 직접 유저 투표에 부쳐 그 결과에 따라 콘텐츠가 결정되기도 하는 것이다.
‘놀이터’처럼 즐거운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자유로운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게임 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 회의 대신 ‘아이디어 싸지르기’
<메이플스토리2>의 개발,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모든 직원들은 게임 개발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금까지 3년 째 매달 한 번씩 회의 대신 즐거운 모임 ‘아싸(아이디어 싸지르기의 줄임말)’에 참석한다.
직원들은 이사, 휴가 후기, 취미생활, 새 차 구입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일상을 나누기도 하고, 게임과 관련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 실제 담당 업무 영역이나 정해진 틀, 실현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도 이 자리에서는 잠시 내려놓고, 오직 재미와 즐거움을 1순위로 여러 아이디어를 말 그대로 자유롭게 ‘싸지르는’ 장(場)이다.
■ 유저에게 직접 물어봐! ‘모험가의 선택’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개발 외에도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유저의 의견에 따라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비공개 시범 테스트 이후 ‘모험가의 선택’이라는 투표 제도를 통해 유저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할 헤어스타일, 모자 아이템 디자인에서부터 신규 직업 스킬명, GM의 이름을 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정사항을 유저 투표에 부친다.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모험가의 선택’에는 누적 24,854명이 투표하는 등 유저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으며, 유저들은 ‘역시 <메이플스토리2> 답다’, ‘작은 부분까지 유저 의견 챙기는 센스!’, ‘실제 적용되는 것까지 보니 신기하다’ 등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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