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과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대표 김성완, 이하 인디라)은 27일 판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BIC Festival)’의 성공개최와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인디라 김성완 대표를 비롯해 관련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모바일과 인디게임이 부상함에 따라, 부산 게임산업 지원‧육성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게임 전문기관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원수 5천명의 인디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인디라’가 상호협력을 통해 모바일게임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행사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은 물론 △모바일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전개 △ 행사홍보 및 집객활동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로써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행사를 세계 인디게임 개발자의 아이콘으로 발돋움시킨다는 전략이다.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기존 게임행사와 달리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간 정보 교류 및 홍보 지원을 목적으로, B2B 비즈니스 상담회, B2C 전시회, 컨퍼런스를 비롯한 네트워킹파티, 인디게임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2009년부터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게임도시 부산’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산업 기반을 보다 공고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교류를 확대함과 동시에 게임기업, 게임개발자, 게임을 즐기는 유저 등 모든 게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점점 고착화되고 획일화되는 게임시장을 창조적이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게임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김성완 대표는 “훌륭한 인디게임은 개발자들이 독립성을 바탕으로 서로 창의적인 생각과 재능을 나눌 때 만들어질 수 있다”며, “현재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독립적이면서도 국경을 넘어 서로 협력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이런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지속적인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양자간 업무 제휴를 별도로 체결했다. 이에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게임 행사, 모바일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공동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