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A 서울(CEO 이일수)은 5일, 피터 몰리뉴의 22cans(Creative Director 피터 몰리뉴)가 개발하고 DeNA가 퍼블리싱 하는 모바일 버전 <가더스>(Godus)의 국내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터 몰리뉴는 갓 게임 장르를 만들어낸 게임 업계의 거장으로 <파퓰러스>, <테마 파크>, <던전 키퍼>, <블랙 앤 화이트>, <페이블> 시리즈 등을 선보인 인물이다. <가더스>는 거장 피터 몰리뉴가 라이온헤드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개발사를 떠나 소규모 개발사 22cans를 설립한 이후 갓 게임 장르를 더욱 발전시켜 선보인 작품으로,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PC판으로 먼저 선보인 게임이다. 

이후 DeNA가 퍼블리싱해 모바일로 출시했으며, 지난 1월 16일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완벽 한글화로 선보여 게임마니아들에게 조용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더스>는 천편일률적인 전투와 캐릭터의 레벨업 등이 중심인 오토파밍류 RPG와는 궤를 달리하는, 참신함이 큰 무기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이머만의 세계와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가더스>의 큰 매력으로, 게이머는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이 되어 신자들을 이끌게 된다.

게이머는 땅과 바다를 창조하거나 없앨 수 있고, 신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거나 이동하도록 인도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을 짓거나 파괴하고, 비와 유성을 떨어트릴 수도 있으며, 세계 곳곳에 흩어진 보물 상자를 찾거나, 봉화를 건설해 세계를 확장할 수도 있고, 먼 바다를 항해해볼 수도 있다. 

신으로서 힘을 발휘하기 위한 과정 또한 흥미롭다. 게이머는 자신의 신자들이 바치는 ‘믿음’을 통해서만 신으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따라서 게이머는 자신의 신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숲을 창조하거나 축제를 여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일수 DeNA 서울 대표는 "게임 업계 혁신의 상징인 피터 몰리뉴의 가더스를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까지 한글화로 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가더스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웰메이드 게임"이라고 소개하며, "개발사 22cans는 게이머들에게 항상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호응이 계속된다면 원시 시대에서 개척 시대에 다다르는 지금의 버전을 넘어 계속되는 업데이트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로 즐기는 신의 세계, 피터 몰리뉴의 <가더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