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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롱) 기자|2014-12-19 21:47:10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CKL) 본부가 콘텐츠산업 선순환 창작환경 조성과 창작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진행한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모바일 게임 공모전’시상식을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개최했다.
한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 간 진행된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210팀(323명)이 참가해 총 230개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어, 콘텐츠 업계 전문가 6인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서면 심사에서 17개 아이디어가 통과됐고, 2차 심사를 거치며 한글 캐릭터,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모델 등 7개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상금 500만원)을 차지한 한글링(최정훈)은 한글을 그림으로 바꾸는 콘셉트로 자음과 모음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닌 ‘보고 즐기는’ 것으로 해석해 폰트, 동화책, 애니메이션, 아트토이, 순수미술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정훈 씨는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들은 공기의 존재처럼 한글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글을 이용한 캐릭터를 개발해 국민들이 한글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상 외에 우수상 2팀과 장려상 4팀에게도 각각 200만원과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수상팀에게는 아이디어 융합공방, 창업발전소 등 콘텐츠코리아 랩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아이디어의 상품화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함께 진행한 ‘모바일 게임 공모전’에는 약 2주간의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40여 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1차 서면과 2차 개발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는데, ▲게임 진행방식 이해도 ▲참신성 ▲재미요소 ▲그래픽 우수성 ▲개발완성도 ▲개발의지 및 향후 개발계획 등 심사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픽셀허브 개발팀이 선보인 3D 캐주얼 액션게임 <좀비스쿼드>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거대 운석이 떨어진 북미지역에 출현한 좀비를 막아내는 게임으로 우수한 그래픽과 높은 완성도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 및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1월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우수상은 스포츠 퍼즐 게임 <골프트릭스>, 장려상은 RPG <인형대전>과 어드벤처 게임 <돈스탑>, RPG <테라노아> 등에게 돌아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모전 수상작들에게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 입점 기회 ▲1,500만원 상당의 전문가 집중 UX/UI 컨설팅 ▲게임사용자 대상 포커스그룹테스트(FGT)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공모전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서 국내 창작자들의 역량이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며 “주옥같은 아이디어와 작품들이 세상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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