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첫 콘솔 타이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발매된지 1년이 지나 드디어 PC버전의 발매일을 맞이했다. 소니의 세컨드 파티로 PS5 기간 독점으로 발매되면서 지난 한 해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스텔라 블레이드>는 PC에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사실 이미 평가를 한 지난 타이틀이 플랫폼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체적인 평가가 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의 경우는 DLC나 확장팩이 아닌 플랫폼이 바뀐 정도.물론 시프트업의 또다른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콜라보 DLC가 추가되긴 했지만 평가의 기준을 바꿀 수는 없는 정도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PC라는 플랫폼이 가진 잠재력을 얼마나 사용했을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김형태 대표는 사석에서 PC 버전은 완전판이라 말한바 있고, 실제 상품 버전의 명칭을 컴플리트 버전이라고 결정했다.
당시 다회차 플레이에 대한 지원도 없었던 초기 버전, 이후 빌드를 업데이트 하면서 조금씩 추가 콘텐츠와 편의성을 개선했던 PS5 버전을 떠올린다면 PC버전은 완전판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아니 솔직한 심정으론 PS5 버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말끔히 해소해준다고 할까?
기존 게임의 스토리나 액션성 등의 평가는 기존 PS5 버전의 리뷰를 통해 이미 다루었던바 있으니, 이번엔 PC 버전에서 달라진 점에 대한 느낌과 의미를 살펴봤다.

시프트업의 야심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PC로 돌아왔다. 정확히는 '완전판'으로 말이다. 김형태 대표가 직접 "PC 버전은 완전판"이라고 언급했을 때, 많은 게이머들이 과연 그 약속이 지켜질지 의구심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이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완전판
출시일: 2025-06-12
개발사: 시프트업
유통사: 플레이스테이션 퍼블리싱 LLC
플랫폼: PS5, PC
가격: 83,800원
장르명: 액션, 어드벤처, RPG
리뷰 버전: PC 컴플리트 버전
리뷰 빌드: 리뷰 사전 빌드
시프트업의 야심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PC로 돌아왔다. 정확히는 '완전판'으로 말이다. 김형태 대표가 직접 "PC 버전은 완전판"이라고 언급했을 때, 많은 게이머들이 과연 그 약속이 지켜질지 의구심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이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었음을 확신할 수 있다.
PS5 버전을 플레이했던 이들이라면 분명 느꼈을 것이다. 뭔가 아쉬운, 그 찜찜함을. 분명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고, PS5의 성능도 충분히 뛰어났지만, 어딘가 한계에 부딪힌 듯한 느낌이 있었다. 마치 아름다운 보석을 제대로 된 세팅 없이 보여주는 것 같은 아쉬움이었다.
2024년 4월 PS5 독점으로 출시된 당시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분명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하지만 초기 버전에는 다회차 플레이에 대한 지원이 전무했고, 일부 시스템적 불편함들이 존재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1년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왔지만, 콘솔의 하드웨어적 한계는 여전히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남아있었다.
이제 PC라는 무제한에 가까운 플랫폼을 만난 <스텔라 블레이드>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컴플리트 에디션이라는 명칭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듯, 이 게임은 이제야 시프트업이 처음 구상했던 완전한 비전에 도달했다.


컴플리트 버전이라는 명칭을 쓴 이유가 다 있었다.
PC 버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시각적 완성도의 비약적 향상이다. NVIDIA DLSS 4와 AMD FSR 3의 지원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선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프레임 레이트 잠금 해제는 이브의 유려한 액션을 한층 더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DLSS 4의 프레임 생성 기술은 말 그대로 게임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준다. 기존 PS5에서 60fps로 제한되어 있던 부분이 PC에서는 120fps, 심지어 240fps까지도 가능해진다. 이브가 검을 휘두르는 순간순간의 디테일, 머리카락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NVIDIA Reflex 기술의 도입으로 입력 지연까지 최소화되어,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반응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이 반응성의 개선과 말 그대로 물 흐르는 듯한 프레임의 이어짐은 게임의 플레이 감각을 완전히 바꿔준다. 보스 몬스터들의 액션이 더 잘 보이고, 더 잘 보이는 만큼 패링이나 회피 타이밍을 잡는 것도 느낌이 아닌 눈으로 보고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시각적 완성도의 종결자는 '이렇게까지 해야했을까?' 하는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 지원이다. 21:9, 32:9 종횡비에서 펼쳐지는 몰락한 지구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섬세한 아트워크와 고해상도 배경 텍스처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시각적 임팩트는 PS5 버전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심지어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에서 경험하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막 지역이나 도시 폐허를 탐험할 때 느껴지는 광활함과 적막함은 기존 16:9 화면비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었던 감동이다. 시프트업의 뛰어난 레벨 디자인과 아트 디렉션이 비로소 제대로 된 캔버스를 만난 셈이다.


와이드 모니터에서 4K로 이런 장면을 플레이한다고 생각해보자.
특히 4K 텍스처 옵션을 활성화했을 때의 디테일은 놀라울 정도다. 이브의 나노슈트부터 배경의 작은 파편들까지, 모든 요소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이는 단순히 해상도를 높인 것이 아니라, 게임 전체의 아트 디렉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변화다. 벽면의 균열, 녹슨 금속의 질감, 심지어 이브의 피부 표현까지도 한층 더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슈퍼 울트라 와이드를 지원하는 4K 모니터를 소유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나 역시 리뷰를 위해 잠시 체험을 했을 뿐인데 모니터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질 정도... 하지만 이런 소유욕은 게임의 최적화로 나름 해소된다. 시각적 완성도를 끌어 올렸음에도 PC의 성능과 사양에 따른 불편함이 없다.
주로 플레이한 인텔 285K, 엔비디아 4070ti급의 사양과 중저사양인 인텔 12500F, 3060ti 사양에서 아무런 불편함 없이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했다. 최적화 테스트를 위한 엔비디아 지포스1060급의 사양에서도 최저 60fps는 방어했다.
주로 플레이한 인텔 285K, 엔비디아 4070ti급의 사양과 중저사양인 인텔 12500F, 3060ti 사양에서 아무런 불편함 없이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했다. 최적화 테스트를 위한 엔비디아 지포스1060급의 사양에서도 최저 60fps는 방어했다.

전투 중 프레임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버벅이는 문제는 전혀 없었다.
PC 버전의 진가는 기술적 개선에만 있지 않다. 시프트업은 지난 1년간 PS5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철저히 보완했다. 초기 버전에서 아쉬웠던 다회차 플레이 지원부터 시작해, 다양한 편의성 개선사항들이 PC 버전에는 모두 반영되어 있다.
새롭게 추가된 '만의 시험'과 '홍련' 챌린지는 단순한 추가 콘텐츠를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숙련된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면서도, 로얄 가드 슈트 등의 매력적인 보상을 통해 재플레이 가치를 높인다.
만은 오르칼의 경호원이자 자이온의 수호자로서, 기존 보스들과는 완전히 다른 패턴의 전투를 선보인다. 다양한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그의 전투 스타일은 플레이어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도전을 요구한다. 특히 그가 사용하는 연계 공격과 페인트 패턴은 기존 보스전에서 익혔던 전략을 완전히 뒤엎을 정도로 독창적이다.
홍련은 말 그대로 <니케>에서 보아온 강함을 느껴볼 수 있다. 내가 하던 패링이나 회피를 직접 당해보니 이건 말이나 텍스트로 설명할 수가 없다. 게다가 한방기에 당할정도로 정도로 강력하다. 뭐랄까... 지금까지의 <스텔라 블레이드>의 적들은 뉴비고, 만과 홍련은 고인물이라 볼 정도다. 한순간 액션게임이 소울라이크가 되는 장르의 변화를 느껴볼 수도 있고, 덕분에 도전의식도 생긴다.



홍련과 대련의 첫 소감은... 이걸 깨라고 만든게 맞나? 였다.

만은 많은 무기를 잘 다루어서 만이라는 이름인가... 검으로 광역기를 쓰다가 총을 쏘다가 패턴이 다양하다...
이런 도전 끝에 얻는 결과물은 어쩌면 당연한 새로운 나노슈트다. 25벌의 새로운 나노슈트는 이브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로얄 가드 슈트를 비롯한 25벌의 새로운 나노슈트들은 단순한 코스튬 변경을 넘어선다.
각각의 디자인에는 나름 고유한 컨셉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특히 니케와의 콜라보를 통해 추가된 의상들은 두 게임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PC 버전 출시 기념으로 제공되는 "적우" 의상은 이브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각각의 디자인에는 나름 고유한 컨셉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특히 니케와의 콜라보를 통해 추가된 의상들은 두 게임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PC 버전 출시 기념으로 제공되는 "적우" 의상은 이브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PC판 발매 기념 무료 의상 '적우'.
의상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모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일부 모드를 적용해보면서 비교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식으로 제공되는 의상의 퀄리티가 좋다 보니 개인적으론 '굳이 모드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추가 콘텐츠들이 기존 게임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시프트업은 단순히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완성도 자체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DLC나 확장팩이 아닌 '컴플리트 에디션'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모더니아

앨리스...

홍련과 대결에서 승리하면 홍련 코스튬이 무료!

신규 의상이 계속 등장하는데... 굳이 모드가 필요한지?
PC라는 플랫폼이라는 점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레이에 있어서 장점이지만 단점도 있다. 바로 PS5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여부다. 게임 자체가 듀얼센스를 거의 완벽하게 지원하다 보니 "PC의 조작방법으로 이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첫 의문이었다.
답은 PC 게이머들을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는 것이다.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완전한 지원은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자를 위한 완전한 키 커스터마이징까지. 아니면 Xbox 컨트롤러 등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환경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키보드와 마우스 지원 역시 단순한 호환성 차원을 넘어선다. 완전한 키 리맵핑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최적화된 조작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입력 방식 간의 즉석 전환이 완벽하게 지원된다는 점이다. 탐험이나 대화 시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전투 시에는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UI도 사용 중인 입력 방식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되어,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조작키 하나하나를 모두 맵핑할 수 있다.
특히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기능을 PC에서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다. 이는 단순한 이식이 아닌, PC라는 플랫폼에 최적화된 완전한 버전을 만들겠다는 시프트업의 의지를 보여준다.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은 이브의 모든 액션에 생생한 감각을 더한다.
검을 휘두를 때의 날카로운 진동, 적의 공격을 막아낼 때의 묵직한 충격감, 심지어 다양한 지형을 걸을 때의 발걸음까지도 세밀하게 구분되어 전달된다. 적응형 트리거는 각 무기의 특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원거리 무기 사용 시 무기별 발사의 차이를 물리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이를 느낄려면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다.
검을 휘두를 때의 날카로운 진동, 적의 공격을 막아낼 때의 묵직한 충격감, 심지어 다양한 지형을 걸을 때의 발걸음까지도 세밀하게 구분되어 전달된다. 적응형 트리거는 각 무기의 특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원거리 무기 사용 시 무기별 발사의 차이를 물리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이를 느낄려면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다.
다만 게임자체의 조작 접근성이 듀얼센스에 최적화되어있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컨트롤러의 경우는 UX 차원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다. 듀얼센스의 터치패드 조작 부분이 너무 편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패드도 모든 키의 리맵핑이 가능.
중국어 간체자 음성 지원과 일본어 음성의 글로벌 지원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진정한 글로벌 타이틀로 거듭났음을 의미한다. 각 언어에 맞는 얼굴 애니메이션까지 적용한다는 점에서 시프트업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을 엿볼 수 있다.
언어 지원의 확장은 단순히 더 많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다. 각 언어권 플레이어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다. 특히 중국어 간체자 음성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작업이며, 이는 시프트업이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일본어 음성을 포함한 모든 언어의 글로벌 지원 역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지역 제한이 있었던 일본어 음성을 포함해 새로 추가된 10개 언어를 모두를 모든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 세계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각 언어에 맞춘 얼굴 애니메이션 적용은 립싱크를 넘어선 완전한 현지화 작업으로, 이는 AAA급 글로벌 타이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디테일이다.


이러한 다국어 지원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서사적 완성도를 더욱 부각시킨다. 이브의 감정 변화, 캐릭터 간의 미묘한 교감, 그리고 게임 전반에 걸쳐 흐르는 철학적 메시지들이 각 언어권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감동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전히 지적할 수밖에 없는 연기력이다. 초반 어색한 대사의 연기는 무감정한 인물들을 표현한 것이라 포장할 수 있겠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옥에 티 같은 느낌이다. 물론 PC버전에서 다른 8개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할 경우 어색함이 줄어들긴 한다. 그런데 이는 일본어 연기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자국어 음성으로 듣는 경우 똑같은 지적을 받고 있으니까.


더빙된 목소리 연기는 PS5 버전 그대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컴플리트 에디션은 단순히 본편의 기술적 완성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콜라보 DLC는 시프트업이 자사 IP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단순한 외형 스킨이나 유사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두 게임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이브가 니케 세계관의 의상을 착용하는 방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위기와 서사의 결까지도 담아낸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홍련이 등장하는 게 왠지 자연스럽다.
이 콜라보는 단순한 마케팅 제휴가 아니라, IP 유니버스를 염두에 둔 세계관 확장의 첫 발걸음이라 볼 수 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동일한 미학과 서사 구조를 공유하는 두 작품을 연결하는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팬덤 간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게임 외적인 확장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콜라보 DLC의 완성도다. 콘텐츠의 밀도와 디테일 면에서 단순한 덤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 게임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구성력을 갖췄다. 특히 미션 구조, 연출, 서브 콘텐츠의 연결 방식 등에서 제작진의 세심한 의도가 엿보인다. 단순 팬서비스를 넘어서, 메인 게임의 톤과 결을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니케> 미니게임은 별도의 타이틀로 발매해도 좋을 정도.

지휘관 인형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br/>
이러한 방식은 단지 이번 콜라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IP 운용 방식 전반에 시사점을 던진다. 자사 IP 간 연계를 활용한 세계관 확장은 이미 <니케> 세계관에 이브가 등장하거나, 전용 게임 모드로 확장되는 등 추가 콘텐츠 제작의 기반이 되고 있다. 즉, 이번 DLC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시프트업 세계관 구축 전략의 일환이며, 그 첫 실험에서 높은 완성도와 가능성을 동시에 증명한 셈이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있는 <니케> 덕분에 <스텔라 블레이드>의 마케팅 시너지가 생기고 있고, <니케>를 잘 모르는 서양권 유저들도 <스텔라 블레이드> 덕분에 <니케>가 뭔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도로롱...

아마도 도로롱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스텔라 블레이드> PC 컴플리트 에디션은 단순한 이식작이 아니다. 이는 원작이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한 진정한 완전판이다. PS5 버전에서 아쉬웠던 모든 부분들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PC라는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 PS5에서 경험했던 플레이어라도, 그리고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라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시프트업은 이 작품을 통해 한국 개발사도 세계 수준의 AAA 게임을 만들수있고 또 흥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다만 완벽한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더 깊이 있는 서사와 연기력 등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어, 향후 시퀄에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모바일게임으로 시작한 회사가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이 정도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한국 게임 산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타이틀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다만 완벽한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더 깊이 있는 서사와 연기력 등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어, 향후 시퀄에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모바일게임으로 시작한 회사가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이 정도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한국 게임 산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타이틀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스텔라 블레이드 PC 완전판
8.7
/10
한줄평
잠재력을 완전히 개화시킨 시프트업의 야심작. PC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진정한 완전판이다
장점
- 뛰어난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 NVIDIA DLSS 4 & AMD FSR 3 지원으로 극대화된 성능
-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 지원 (21:9, 32:9)
- 완전한 키 커스터마이징 지원
- 새로운 보스 챌린지 '만의 시험' 과 홍련과의 대련
- 25벌의 추가 나노 슈트
- 다국어 음성 및 애니메이션 지원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최적화
- NVIDIA DLSS 4 & AMD FSR 3 지원으로 극대화된 성능
-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 지원 (21:9, 32:9)
- 완전한 키 커스터마이징 지원
- 새로운 보스 챌린지 '만의 시험' 과 홍련과의 대련
- 25벌의 추가 나노 슈트
- 다국어 음성 및 애니메이션 지원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최적화
단점
- 아직 어색한 더빙과 연기
- 생각보다 얕은 서사와 스토리들
- 변함없는 지도 및 UI의 불편함
- 생각보다 얕은 서사와 스토리들
- 변함없는 지도 및 UI의 불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