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브 제공] <무스탕 온라인>의 개발사 ㈜제노브는 <루딕스 온라인>의 개발사 엔프론트 최우철 사장의 악의적인 보도기사에 강력 대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제노브는 지난 23일에 배포된 엔프론트의 보도자료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틀린 것은 물론이고, 의도적으로 사태를 회사와 개발자 간의 다툼으로 국한하고 있다. 특히 확인 할 수 없는 사실들과 잘못된 내용을 배포해 일방적으로 엔프론트가 피해를 보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노브에 합류한 인원은 그 때 개발에서 손을 뗀 8명중의 일부이며, 나머지 멤버들과도 연락을 통해 제노브만의 일이 아니라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엔프론트의 최우철 사장 및 관련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앞으로 엔프론트의 행동에 따라 구체적인 수단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노브는 “<루딕스 온라인>의 소스를 이용해 개발을 한 적이 없으며, <루딕스 온라인>은 상용엔진을 사용하는 반면에 현재 <무스탕 온라인>은 순수 자체 개발한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엔프론트가 제시한 이미지는 <루딕스 온라인>을 작업했던 원화가가 <무스탕 온라인>을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확실히 다르다”며 소스유출 문제에 대해 근거 없음을 설명했다.

제노브 관계자는 "엔프론트의 일방적 보도 행태에 대한 법적 대응을 포함해 근거 없는 주장 및 허위기사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겠다. 아픈 기억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하려는 개발자들이 악의적인 보도에 다시 상처를 입지 않게 하겠다"며 강경한 의지를 나타냈다.

제노브는 엔트론트가 보도자료에서 제기한 '무리한 인센티브 요구'와 '소스 삭제' 문제에 대해서 “그런 차원이 아니다. 처음부터 엔프론트라는 회사는 없었으며, 2003년 12월경 5명이 모여 임대료 및 생활비 등을 스스로 조달하며 가족처럼 함께 <루딕스 온라인>을 만들다가 최우철 사장에 의해 아무도 모르게 법인설립(2005년 11월경)과 상표등록 등이 이뤄졌다. 이런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주요 멤버들이 최우철 사장에게 항의하며 그 동안 해 왔던 약속들을 지킬 것을 계속 주장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보 되자 모든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루딕스 온라인>의 개발에서 손을 뗀 것이다. 이 과정에서 8명의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소스를 삭제하고 나온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런 식으로 개발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었던 초창기 멤버들을 포함한 개발자들의 마음에 적잖은 아픔이 있었음을 엔프론트 최우철 사장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노브는 개발자들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회사가 피해를 입는 사례도 몇몇 있지만, 실제로는 힘있는 회사에 의해 약자인 개발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더 많지만 알려지지 않고 있고, 이런 상황에 대해 착잡한 마음일 뿐이라고 밝혔다.

제노브의 관계자는 "몇 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스스로 운영자금을 대가며 일했던 개발자들이 그동안 엔프론트의 최우철 사장에 대해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았던 것은 순전히 고생하며 개발해왔던 <루딕스 온라인>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딕스 온라인>의 서비스에 매진해야 할 개발사인 엔프론트가 이런 식의 악의적인 보도기사를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좌시 않을 것이며 <루딕스 온라인>의 퍼블리셔는 저런 사정을 몰랐을 것으로 생각 되지만, 더 이상의 무리한 행동으로 인해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노브는 CCR, 소프트닉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그라비티 등의 회사에서 <건즈온라인>, <에이스사가>, <RF온라인>, <포트리스>를 개발한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평균 개발 경력 7년 이상의 베테랑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노브가 1년 여에 걸쳐 개발중인 <무스탕 온라인>은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친숙한 느낌의 캐릭터와 배경을 구성하고 필드에서는 씨네마틱뷰(Cinematic View)라는 다이나믹한 시점을 채용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액션을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무스탕 온라인>은 2008년 1분기(1월~3월) 내에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