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kutsucrown]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자 靴冠(Kutsu Crown)가 개발한 동화책 같은 분위기의 무료 RPG 게임 <메르헨 칸나>(メルヘンカンナ)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스팀 PC 버전'으로 출시됐다고 전했다.

<메르헨 칸나>는 그래픽과 음악, 시나리오, 시스템의 대부분을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靴冠(Kutsu Crown)가 홀로 작업했으며, 2020년에 PC 전용 프리 게임으로 공개되었다.

일본의 게임 콘테스트(제7회 PLiCy 게임 콘테스트)에서는 동화책 같은 그래픽과 개성적인 전투 시스템, 시나리오의 내용 등이 높이 평가되어 시스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번역 회사 ‘해피덕컴퍼니(HAPPYDUCK COMPANY)’가 한국어 번역을 담당하면서 한국 유저들에게도 선보이게 되었다.

제작자가 직접 쓴 손글씨 그래픽과 마치 동화 속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귀여운 캐릭터들의 몽환적이고 느긋한 분위기의 대화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주요 스토리는 마법사들이 사는 어느 평화로운 세계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며, 점점 세상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을 마주하게 된다. 다소 공포스러운 내용과 충격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어 이에 취약한 유저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독특한 전투 시스템 역시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적의 위치에 맞춰 공격의 형태와 범위를 지정하는 색다른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으며, 적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기술과 연계해 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버전에서는 터치 조작으로 공격 범위를 지정하면 된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마치 퍼즐을 푸는 것처럼 직감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 버전은 기존 작품의 특징이었던 ‘공격 위치를 지정하는 전투 시스템’에 ‘터치를 이용한 조작’을 접목했으며, 최신 PC 버전은 현재 스팀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