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업계 상황 속, <발더스 게이트 3>를 만든 라리안 스튜디오의 신규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29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사(HR), 음향, 시네마틱 애니메이션, 네트워크 엔지니어, 테크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VFX, 광원 효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구인 공고가 게재됐다.
<발더스 게이트 3>가 2023년 출시된 게임 중에서도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던 만큼, 다양한 인재들이 라리안 스튜디오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리안 스튜디오의 마이클 다우즈(Michael Douse) 퍼블리싱 담당 이사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채용 담당자와 대화를 나눈 결과 우리는 엄청난 수준의 지원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곧 공개할, 아직 게시하지 않은 분야도 있다. 비자 스폰서십에 대해 이해하니, 당신이 지원할 수 있는 특정 직군이 보이지 않더라도 '일반'(general open roles) 직군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나중에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게임 업계를 덮친 대규모 해고의 상황 속에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어 취업 비자가 만료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선 라리안 스튜디오가 7번째 스튜디오를 설립할 목적으로 구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각 스튜디오에 직군별 지원을 받는 것에 더해, 다양한 국가의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할 곳을 물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공개 채용 공지에도 "당신의 특정한 역할을 찾지 못해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본사 소재지인 벨기에를 포함해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총 6개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라리안 스튜디오 채용 페이지 중 일부
Total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