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현재 가장 뜨거운 게임 <팰월드>에도 '가짜'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팰월드> 공식 계정은 지난 28일 X(트위터)에서 '가짜 계정'을 주의하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일본 공식 계정은 @Palworld_JP이지만, 가짜 계정은 @Palwcrld_JP으로, 알파벳 o를 c로 교묘하게 바꿔 혼선을 유도했다.

또한, 단순히 명의를 도용한 것을 넘어, 공식 계정의 게시글에 의하면 "NFT 판매를 유도한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한다. 이에 "당사는 NFT 종류를 일절 발행하고 있지 않다. 해당 (가짜) 계정에 대해서는 X(트위터) 담당자에게 보고했고, 법적 처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o에서 c로 알파벳만 바꾼 가짜 계정의 활동이 있었고, 공식 계정이 직접 언급하며 대응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일반 계정처럼 다시 꾸민 상태지만 아이디는 그대로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에는 <팰월드>의 이름과 이미지를 모두 게임 페이지에 내건 '가짜 게임'이 등장했다. 가짜 <팰월드> 모바일게임의 출시 예정일은 2월 4일로 소개됐으며, 게임 설명란에서도 "이 새로운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에서 신비한 생물 팰과 함께 싸우고, 농사를 짓고, 건설하고, 협력하라"는 멘트를 사용했다.

실제 <팰월드>는 포켓 페어가 개발한 스팀과 Xbox 플랫폼​ 기반의 게임인 반면, 해당 가짜 게임은 모바일 앱스토어에 올렉산드라 크리브쿤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또한 실제 <팰월드>의 용량은 19GB 내외이고 스팀 정가 32,000원인 반면, 가짜 <팰월드>의 용량은 541.7MB의 무료 게임으로 등록되어 있다. 

포켓 페어의 <팰월드>는 얼리 액세스 6일 만에 800만 장 이상 판매됐고, 스팀 동접 210만 명을 넘긴 인기 게임이다. (포켓 페어 측에서 6일 차 이후로 판매량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더 많이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아크 서바이벌> 등의 게임의 장점을 버무려 만든 게임으로, '팰'들과 함께 생존하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의 게임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가짜 <팰월드> 모바일게임. 진짜가 아니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