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임 사장 내정… ‘콜 오브 듀티’ 출신
'블리자드의 방식 존중할 것'
방승언 (톤톤) 기자|2024-01-30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자리에 <콜 오브 듀티> 총괄 책임자 출신 조한나 패리스(Johanna Faries)를 내정했다.
이는 26일 MS가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대표를 포함, 게이밍 부서 인원 약 9%에 달하는 1,900명을 정리한 이후 약 4일 만의 소식이다.
패리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임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부서 수장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콜 오브 듀티> IP 전반의 책임을 맡는 총괄 책임자로 일했으며, 오는 2월 5일(현지 시각)부터 CEO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2008년 액티비전에 인수되었으나 독립적으로 경영되어 왔다. 이를 의식한 듯 패리스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내부 서신을 통해 블리자드의 독자적 게임 경험과 운영 방식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패리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3사는 서로 구분되는 게임, 문화, 커뮤니티를 지닌 서로 다른 기업으로 운영 중이다. <콜 오브 듀티>가 유저에게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은 블리자드 산하 게임들의 방식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해야 할 듯하다. 양측은 게임 경험, 커뮤니티, 그리고 성공에 필요한 모델이 모두 다르다” 고 말했다.
이어 “블리자드 경영진과 이 지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새로 시작하는 데 있어, 이러한 상호 관계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블리자드에 대한 깊은 존중을 지닌 채로 직무에 임할 것이다. 블리자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독보적이고 특별한 여러분과 우리의 게임들을 아끼고 배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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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나 패리스 신임 블리자드 사장 (출처: 액티비전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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