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 후 "사람이 만들었다"고 말했다가 꼬리 내린 회사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
김승주 (사랑해요4) 기자|2024-01-08
평소에 AI 사용을 반대했지만, 자사의 홍보 이미지에는 AI를 사용했던 회사가 사과했다.
TCG <매직 더 개더링>으로 유명한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가 업로드한 카드 게임의 홍보 이미지가 AI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이미지의 세부적인 디테일이 어색했기 때문이다.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7일 업로드한 입장문을 통해 AI 사용을 인정하고 홍보 이미지를 삭제했다.
문제가 된 사진에는 스팀펑크 풍의 방 안에 카드 다섯 개가 올려져 있었다. 여기서 계량기의 어색한 눈금과 찌그러짐, 일관적이지 않고 어색한 배선의 연결 등이 발견되며 AI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더불어,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는 <매직 더 개더링>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들에게 AI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이전에 밝혀 시선은 더욱 곱지 않았다.
AI 생성을 기반으로 한 아트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게임계 곳곳에서도 논란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콜라보레이션 발표 트레일러에서 AI 아트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이용자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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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업로드됐던 홍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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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색한 눈금과 찌그러짐, 일관적이지 않은 배선의 생김새 등에서 AI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출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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