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일,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곧 촬영에 들어가는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에 잭 블랙이 합류할 예정이며, '스티브' 역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잭 블랙은 <스쿨 오브 락>에서 '듀이' 를,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포'를 연기하고, 메탈 밴드인 '터네이셔스 D'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자 가수이다. 그는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에도 출연하여 좋은 인상을 준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악당 중 하나인 '바우저'로 출연했으며,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 <보더랜드> 에서도 원작의 마스코트인 '클랩트랩' 역을 맡고 있다.

한편,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는 워너 브라더스와 모장의 합작으로 제작되는 <마인크래프트>의 실사 영화다. 한 소녀와 그의 레이드가 엔더 드래곤을 무찌르고 오버 월드를 구한다는 내용이며, 지난 6월에는 인기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의 제작은 여러 번 시도되었으나 모두 개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게임의 영화화는 2016년 6월 모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당시 모장은 영화가 3D & IMAX로 제작 중이며, 2019년 5월 개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018년 8월 감독이자 공동 시나리오 작가였던 롭 맥엘헨리가 작업에서 하차하면서 무산되었다.